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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잡지는 어떤걸까? 궁금증 해결하기

by 초코츄르 2021. 11. 8.

빅이슈(BIG ISSUE) 잡지란?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끔 보이는 분들이 계시죠~ 빨간 모자와 빨간 조끼를 입고 조용히 서 계시는 분들. 저도 예전에 처음 봤을 때는 공공 근로하시는 분인가 했었어요.  자세히 보면 얇은 책을 몇 권 전시해두고 팔고 있으십니다. 말없이 조용히 서 계시기 때문에 빨간 모자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입니다.

 

표지모델-빅곰이-사진
표지모델 빅곰이

빅이슈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된건  TV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어요. 어떤 다큐프로였는데, '빅이슈'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도움받는 분들에 대해서 나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거리에서 생활하시는 분들께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자립을 마음먹고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면, 먼저 빅이슈 잡지 10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잡지 10권을 다 팔면 7만 원의 돈이 생기게 되고, 이 돈으로 다시 잡지를 구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1권에 7,000원이고, 이중 3,500원이 주거취약계층인 판매하시는 분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잡지 만드는 비용이나 운영비로 사용되는 것 같네요.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정말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방 보증금을 얻어 자립에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오전에 잡지를 팔고, 저녁이면 거리나 쉼터로 다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힘이 든 분들에게 기부하는 건 좋지만, 기부한 금액이 잘 쓰이고 있는지 의심이 될 때가 가끔 있었는데,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나니까 잡지 사는 금액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판매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도 정말 오랜만에 빅이슈 잡지 파는 걸 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잡지 표지가 두 개라며 원하는 걸로 고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귀여운 곰돌이 선택~ 이름이 '빅곰이'랍니다. 

 

빅이슈 11주년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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