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대상과 접종시기 가다실 서바릭스 대표 궁금증 5가지 해결하기

자궁경부암은 산부인과 암 중에서 발생률 1위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암 중에서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무료 대상과 접종시기를 알아보고 가다실, 서바릭스의 차이점에 대해서 확인 후 접종해야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자궁경부 입구에 생기는 암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자궁경부를 통해서 감염된 후 세포 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된 후  1~2년이 지나면, 감염 여성 약 70~80%가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개인의 건강상태, 음주와 흡연 여부, 면역에 따라서 감염이 지속되거나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성관계와 관련된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며, 증상이 없을때는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다니지 않고, 피부나 점막을 통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우리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항체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종류가 100여 가지로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서 사마귀를 유발하는 저위험 군부터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까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중 16형, 18형은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6형은 1군 발암 요인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자궁경부

 

저 위험군에서 유발하는 생식기 사마귀의 경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치료 시 심한 통증을 나타나며,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재발도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위험군 바이러스 

HPV 16, 11, 34, 40형이 해당되며, 생식기 사마귀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

HPV 16, 18, 31, 33, 52, 58형이 해당되며, 자궁경부암과 외음부, 항문, 편도선에서 발생하는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신 종류와 접종시기 무료 대상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모든 종류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이외에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 일수록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바릭스 & 가다실 

 

서바릭스 (2가)

2가 백신은 HPV 16, 18형을 예방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다실 (4가)

4가 백신은 HPV 6, 11형과 16, 18형을 예방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 약 70%와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다실 (9가)

9가 백신은 HPV 6, 11형과 16, 18형 그리고 31, 33, 45, 52, 58형을 예방하는 것으로 생식기 사마귀와 자궁경부암의 약 9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접종시기 & 횟수

 

남녀 모두 연령에 상관없이, 성경험 이전에 접종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첫 접종 후 항체가 생기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도 줄어들기 때문에, 높은 항체율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첫 접종한 시기에 따라서 횟수가 달라지는데, 만 14세 이하에 접종한 경우 6개월에서 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게 되고, 만 15세 이후 첫 접종을 하였다면 3회 접종을 하게 됩니다. 

 

3회 접종 예시

 

서바릭스 (2가) : 1차 접종 - 1개월 후 2차 접종 - 5개월 후 3차 접종 완료

 

가다실 (4가, 9가) : 1차 접종 - 2개월 후 2차 접종 - 4개월 후 3차 접종 완료

 

 

무료접종대상과 지원 백신

 

기존 지원 대상자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해당되며, 2009. 01.01~2010.12.31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지원 확대 대상자

만 13~17세 여성청소년으로 2004.01.01~2008.12.31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저소득층 대상자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 해당되며, 1995.01.01~2003.12.31 출생자 중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며, 관련 서류를 제출하시면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무료 지원되는 백신

서바릭스 2가 백신과 가다실 4가 백신이 해당되며, 가디실 9가는 무료 지원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예방접종 궁금증 5가지 알아보기

 

1. 2차 또는 3차 접종하는 날이 휴일이라면?

 

접종 예정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예정일 전날이 아닌 뒷날에 접종하는 것이 맞습니다.

 

2.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접종하나요?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기 때문에 질병을 유발하는 DNA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예방접종으로 인해 감염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3. 임신 중 또는 수유 중 접종 가능한가?

 

접종 기간 중에 임신을 하였거나 임신한 것을 모르고 접종을 했다면, 남은 회차의 접종은 출산 이후에 진행해야 하고, 수유기간이라도 백신 접종은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4. 남자도 접종해야 하나?

 

성관계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남성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성기암과 항문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 성기암의 발생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연인이나 가족에 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40대, 50대 여성도 맞아야 할까?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이후라도 약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생활을 시작하였더라도 HPV 바이러스에 노출이 적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중년 여성이라도 새롭게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을 통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최근 백신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비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이라면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