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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건강정보

게실염 증상과 원인 재발율 치료방법 총정리

by 초코츄르 2023. 8. 17.

대장에 생긴 작은 주머니를 '게실'이라고 하는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게실염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실염을 방치하면 복막염으로 발전하거나 대장을 잘라내게 될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요, 게실염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게실염이란?
2. 대장 게실염 주요 증상
3. 발생 원인 
4. 치료방법과 재발률
5. 예방 및 관리방법

 

 

1. 게실염이란?

 

게실은  식도, 위, 소장, 대장의 약해진 장벽이 늘어나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대장에 발생하게 됩니다.

 

대장 게실은 대장벽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층 중에서 약해진 부분을 통해, 대장 점막층과 점막하층이 대장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주머니 모양으로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좌측과 우측 대장에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우측 대장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장 게실염 증상 사진
대장 게실염 증상

 

가성 게실

 

돌출되는 대장벽이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는 경우이며,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여러 개의 게실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좌측 대장에서 발생합니다.

 

진성 게실

 

근육층을 포함한 장벽의 전층이 돌출되어 주머니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동양인에게서 발견됩니다. 보통 한 개의 게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우측 대장에 발생합니다.

 

 

2. 대장 게실염 주요 증상

 

대장 게실이 있더라도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대부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실이 있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게실증'이라고 하고,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주로 합병증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게실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열을 동반한 심한 복통과 복막자극, 아랫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염증으로 인한 오한, 갑자기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 변비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게실 내의 소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인데, 섞여 나오는 피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드물게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대장에 천공이 생겨 변과 세균이 복강 내로 퍼지면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랫배 통증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복부 통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충수염(맹장염)을 떠올릴 수 있으며, 그다음으로 대장게실염, 신우신염, 신장결석, 자궁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게실염은 충수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며, 국내 환자의 경우 주로 우측 대장에 발생하기 때문에 '오른쪽 아랫배 부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 게실염 증상 사진
대장 게실염

 

3. 발생 원인

 

선척적으로 발생한 게실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후천적으로 생긴 게실의 경우 대장 내 압력, 식습관 등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장 내 압력

 

대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 대장벽의 약한 부위가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이로 인해 게실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평소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경우 대변의 양이 줄어들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더 큰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장점막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실은  대장에서 가장 좁은 부위인 S상 결장(구불창자), 하행결장(내림창자)에 잘 생기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단순당 과다 섭취 & 섬유질 부족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게실염 발생을 높일 수 있는데 설탕,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면 장 내 유해균이 증식하여 가스가 발생하고 대장 내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 노화

 

이외에도 붉은색 육류, 흡연 여부, 비만 여부 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아스피린 포함), 아세트아미노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아편유사제의 사용 또한 게실증 및 게실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대장벽도 약해지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게실염 발생률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3. 치료방법과 재발률

 

게실염 진단 방법으로는 대장내시경, 대장조영술, 복부 CT, 복부 초음파 등이  있습니다.

 

만약 무증상으로 발병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대장 검사에서 우연히 게실을 발견하였다면,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약물 요법

 

염증이 생겨 게실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금식을 하여 장을 쉬게 하고, 수액 요법 및 항생제를 사용한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게실염은 수 일간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면 약 70-80%는 증상이 호전되며, 몇 주 후 염증이 가라앉으면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을 통해서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

 

금식과 항생제 등의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같은 부위에 게실이 반복되는 경우, 게실염의 합병증인 농양, 천공, 누공, 복막염, 장폐색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농양

  • 고름 주머니 의미하는데, 염증이 있는 게실 주변으로 복부 농양이 생기면 통증 악화 및 발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누공

  • 다른 기관 또는 피부와 연결되는 비정상적은 통로를 말합니다. 게실염으로 인한 장 염증이 생기면 대장과 다른 기관이 연결되는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

  • 게실의 벽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복막 감염입니다. 

 

게실염은 5년 내에 약 30% 정도가 재발하게 되는데, 염증이 2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항생제 치료로 일단 염증을 가라앉힌 후 시행하며, 대장 조영술을 통해서 절제하는 대장의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시 침범된 장 부분을 제거하게 되는데, 천공이나 농양, 중증의 장 염증이 없는 경우에는  장 끝부분을 다시 접합시킬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임시 결장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 10~12주가 지나서 염증이 없어지고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었다면, 절단된 장 부분을 다시 접합시키고 결장루를 봉합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예방 및 관리방법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섬유질 섭취는 줄어들고 고지방, 고단백 섭취가 늘어나면서 여러 소화기질환들을 유발하게 되는데, 게실염도 그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단백 & 고지방 섭취를 줄이고,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미, 밀기울(밀에서 가루를 빼고 남은 찌꺼기) 등의 도정이 덜된 곡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다량의 섬유질과 함께 1.5L 정도의 물을 매일 마셔주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 예방과 대장의 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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