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알부민 검사 방법 및 결과 확인 정상수치 보험적용 알아보기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당화알부민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화알부민 검사는 혈색소 검사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징후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인데요, 검사 방법과 결과 확인, 정상수치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당화알부민이란?
2. 결과확인 및 정상수치
3. 공복혈당 & 당화혈색소 차이점
4. 검사가 필요한 사람 & 보험적용
5. 검사시 주의사항

 

1. 당화알부민이란?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파악하게 됩니다. 

 

그러나 빈혈 등의 다른 질환이 함께 있는 사람은 당화혈색소 검사가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당화알부민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화알부민

 

혈액에는 여러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입니다.

 

당뇨를 오랜기간 앓을 경우 혈액 속에 함유된 여러 구성물질들이 점차 당화 되는데, 혈액 속 '알부민'이 포도당과 결합한 것을 '당화알부민'이라고 합니다. 

 

혈당 검사

 

당화알부민 검사는 혈액 속 '알부민'이 얼마나 당화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며, 당화알부민 수치가 높게 나올수록 혈당 조절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부민의 수명은 약 2주 정도로 혈색소의 수명인 1~3개월 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최근 2~3주간의 혈당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는 약 3개월 평균 혈당을 측정함)

 

 

2. 결과 확인 및 정상수치

 

팔 혈관을 통해서 채혈하여 검사하며, 검사 당일에도 평소처럼 식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당화알부민 수치가 20.1~24%일 경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있음을 뜻하며, 24%가 초과될 경우에는 심한 고혈당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혈당 조절 정도	당화알부민 (%)	당화혈색소(%)
매우 양호	11~16% 미만	5.8% 미만
양호	16~20%	5.8~6.4%
불량	20.1~24%	6.5~7.9%
매우 불량	24.1% 이상	8.0% 이상

 

 

3. 공복혈당 & 당화 혈색소 차이점

 

공복혈당

 

공복혈당은 검사 당시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화혈색소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비교정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화알부민

 

최근  2~3주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당화혈색소 검사 보다 근접한 시점의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검사가 필요한 사람 & 보험적용

 

검사가 필요한 사람

 

평소 만성신부전, 빈혈 등의 질환이 있거나 혈소판 수명이 짧은 환자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당화알부민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혈당 변동성이 높거나 저혈당&고혈당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장기간의 혈당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검사 보다 단기간의 혈당치를 반영하는 '당화 알부민' 검사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과 식후 2시간의 혈당 차이가 100mg/dL 이상으로 확인되거나, 식후 혈당 값 사이의 변동폭이 50mg/dL 이상으로 나올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중 단백질 농도나 적혈구 수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검사이므로 만성신부전, 간질환, 빈혈, 임신성 당뇨 등이 있더라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건강보험적용

 

아래 항목에 해당할 경우 1년에 두번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보험 적용 시 검사 비용은 약 5천 원 정도이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을 경우 약 2~3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변한 경우

인슐린 투약하는 환자

만성신부전, 빈혈, 간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단기간 내에 약물 반응 평가가 필요한 경우

 

 

5. 검사 시 주의사항

 

알부민 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 있는 경우, 당화알부민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데,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알부민 합성이 감소되어 실제 혈당보다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거나 심한 단백뇨가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당화혈색소 검사와 병행하여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