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일교차가 크거나 실내&실외의 온도차가 클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우리 몸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들도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흔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데, HPV 감염으로 인한 콘딜로마(곤지름)가 발생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목차
1. 콘딜로마(곤지름)
2. 발생 원인
3. 여자, 남자 증상
4. 잠복기 및 전염성
5. 치료방법
1. 콘딜로마
콘딜로마는 곤지름, 생식기 사마귀, 첨형 사마귀, 첨규 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닭벼슬 모양의 사마귀가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게 되는데, 성감염성 질환이므로 성생활이 활발한 20~30대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생식기 사마귀가 발병하면 환자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수치심을 느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병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또한, 전염성이 높고 재발이 자주 되기 때문에 완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2. 발생원인
콘딜로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생식기, 요도, 항문 주변에 사마귀가 생기게 됩니다.
주요 원인으로 HPV 중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HPV 6번, 11번이 약 90%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HPV 16, 18, 31, 33~35,39번이 나머지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과도 관련이 높기 때문에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가다실 등의 HPV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콘딜로마 등의 감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피부 접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흔한 바이러스에 속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면역력이 좋아졌을 때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에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면 여성의 경우 외음부암, 자궁경부암, 질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남성에서는 음경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인 남녀 기준으로 일생 동안에 약 70% 정도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후 약 1~2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 남자, 여자 증상
남성 증상
남성의 경우 주로 요도와 음낭 부위, 항문 안쪽에 사마귀가 생기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 안에 콘딜로마가 생길 경우 외부에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혈뇨가 계속 나온다면 콘딜로마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성 증상
발병 초기에는 일반적인 사마귀와 비슷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돌토돌하게 병변이 올라오면서 크기가 커지고 뾰족한 형태의 돌기 모양으로 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말랑하다가 모양 변화와 함께 점차 단단한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주로 생식기 주변, 질 입구, 자궁경부, 항부 주변으로 발생하는데, 사마귀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사마귀를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긁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긁다가 점막에 상처가 생길 경우, 콘딜로마 주변 부위로 급속히 퍼질 수 있으며, 번지는 속도가 빨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크기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니 더 주의해야 합니다.
남성 증상
남성의 경우 주로 요도와 음낭 부위, 항문 안쪽에 사마귀가 생기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 안에 콘딜로마가 생길 경우 외부에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혈뇨가 계속 나온다면 콘딜로마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잠복기 및 전염성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성 접촉으로 인한 비율이 높아서 성 매개 감염증에 해당합니다.
콘딜로마의 경우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게 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약 1~6개월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잠복기 동안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평균적으로 약 3~4개월 후부터 사마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1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가렵다고 손으로 긁거나 만질 경우 피부 접촉에 의해 옮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콘딜로마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마귀가 사라지지 않고 주변 부위로 넓게 퍼질 수 있으며, 물리적 마찰과 외부 자극 등에 의해 출혈이 생길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5. 치료방법
재발이 잘 되고 전염성이 높으며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발 없이 완치하려면 초기에 꼼꼼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마귀 크기가 커지거나 병변부위가 넓을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마귀 크기가 작고 병변 부위가 크지 않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이고 크기가 작다면 연고나 크림 등을 발라서 자가 치료를 할 수도 있으나,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전기소작술, 레이저, 고주파, 약물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사마귀를 모두 제거하여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졌더라도 잠복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 콘딜로마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사마귀가 퍼진 면적이 넓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 재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므로 치료 후 일정 기간은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포도필린 용액 & 크림
포도필린 용액 또는 크림을 하루에 2번씩 3일 정도 병변 부위에 바른 후, 4일 휴식을 하는 방법으로 보통 4주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포도필린 성분이 사마귀가 있는 피부 부위를 태우는 것이므로 피부 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품을 바른 후 약 30분~1시간 경과 후에는 반드시 씻어주어야 하고, 사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알다라 크림 (이미퀴모드 크림)
크림을 도포한 후 약 8시간 정도 후에 씻어주면 되는데, 발병 초기의 작은 사마귀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크림은 2일에 1번씩 격일제로 바르면 되고, 약 16주 정도가 되면 증상이 점자 완화됩니다.
TCA (트리클로로 아세트란)
사마귀에 화학적 화상을 입혀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TCA를 면봉에 묻힌 후 콘딜로마가 퍼진 부위에 발라서 피부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치료 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냉동요법
액화질소를 사마귀 부위에 묻혀서 냉동시킨 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콘딜로마 치료 중 가장 통증이 적으며, 임신 중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파괴 치료
전기 소작이나 외과적인 절제, 탄산가스 레이저 등을 활용하여 사마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사마귀 크기가 크거나 주변 부위로 많이 퍼져있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콘딜로마는 꼼꼼하게 치료 후 약 3~6개월간 정기적인 진찰을 받으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므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개선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생식기 사마귀가 발생했다면 본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취약한 편임을 인식하고,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및 검진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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