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용.건강정보

메니에르병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두통 및 회전성 어지러움증 난청 이명 귀울림

by 초코츄르 2024. 4. 18.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지럼이 나타나지만 약 80% 정도가 귀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난청 및 이명,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
1. 메니에르병(내림프수종)
2. 주요 증상 및 진행과정
3. 원인과 진단 
4. 치료방법

 

 

1.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내림프수종)은 발작성 어지럼증, 난청, 이명(귀울림), 귀 먹먹함의 4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귀 속에는 관 모양의 내림프관이 있는데,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내림프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경우, 내림프관이 부어오르고 속귀 기능에 문제가 생겨 메니에르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가 발병하면 시야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나며, 귀가 먹먹해지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귀울림 등의 이명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으로 인해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고, 증상이 악화되어 회전성 어지럼증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청력 소실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작성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균형장애,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자주 재발되는 질환이므로 평소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주요 증상 및 진행과정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인 '어지럼증,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이 나타나게 되는데,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1~2 가지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고 4가지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나게 되는데 보통 증상이 20분 이상 지속되며, 길어도 24시간을 넘기지는 않습니다. 시야가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토 및 구역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자율신경계가 자극되어 어지럼증 보다 구토, 구역, 오심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목 뒷덜미의 근육강직,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증상 지속시간이 길고,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한 발작성 어지럼이 수차례 발생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며, 증상이 몇 년간 없어서 안심하고 있을 때 갑자기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시작된 후 약 2년이 지나면 환자의 약 50%는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데, 이는 기능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손상될 기능이 없어 증상이 멈춤 것 일 수 있습니다. 

 

 

청각증상

 

청각증상은 발작성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직전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어지럼증이 사라지면 청각증상도 회복이 됩니다.

 

대부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청력 저하와 이명이 나타나며, 메니에르병 환자의 약 50%에서 귀에 물이 들어간듯한 먹먹함이 느껴지는 이충만감이 동반됩니다. 

 

발병초기에는 저음역대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변동성 난청이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경우 고음역대에서도 난청이 나타나게 됩니다.

 

※ 개인에 따라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음.

 

청력소실은 초기에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먼저 한쪽 귀에서 청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청력감소가 진행되어 양쪽 귀 모두에서 난청이 발생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이명(귀울림)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며, 음의 세기나 높낮이의 변동도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시간이 가면서 어지럼증은 호전될 수 있으나 청력 감소는 계속 진행되며, 후유증으로 청력 저하 및 귀울림 증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청력을 소실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며, 대체로 청력의 약 절반 정도가 사라지면 증상이 멈추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원인과 진단

 

원인

 

메니에르병은 내림프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때 발생하게 되는데, 많은 림프액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가면역 이상,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갑상선호르몬, 전신 대사장애, 종양, 스트레스 호르몬, 외상, 허혈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

 

내림프관은 귓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직접 확인이 어렵고, CT 등의 영상 검사를 하더라도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이나 청력감소, 병력 확인을 통해서 진단하게 되는데, 개인별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경과를 꾸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징적인 증상인 발작성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귀 먹먹함과 함께 균형장애, 구토 및 구역 등의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필요시 특수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전기와우도 검사를 통해서 귓속의 압력이 증가되었는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4. 치료방법 

 

어지럼증 발생을 줄이면 청력저하 및 이명 등의 동반 증상도 함께 완화되므로 발작성 어지럼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기본 목표가 됩니다. 

 

개인마다 어지럼증 발작 주기 및 청력 저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급성 및 만성 시기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약 60~80%가 호전되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청력 저하를 막기 어렵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염식 등의 식이요법 우선 시행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약물요법 및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내림프낭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저염식을 통해 염분 섭취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염분이 많이 포함된 찌개나 국, 젓갈, 장아찌 등은 섭취를 피해야 하며. 음식 조리 시에도 가능한 소금을 첨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염분 섭취량은 1일 약 2g 이하로 유지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염분이 잘 배출되도록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이 많은 튀김류의 음식도 좋지 않으며, 흡연과 음주, 카페인 음료, 초콜릿 등도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완화

 

피로가 누적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면역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염분축적을 야기하여 메니에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장애 등이 발작성 어지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교정 및 심리상담 등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누워서 눈을 감고 있거나 증상이 없는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면역치료

 

양측성 청력 감소가 있을 경우 자가면역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니에르는 면역학적으로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자가면역이 의심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급성기에 나타나는 발작성 어지럼증의 경우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며, 심한 어지럼증 완화를 위해 전정억제제, 구역 및 구토 억제제,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이뇨제인데, 이뇨제 사용 후 환자의 약 60~80%가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외에도 혈관 수축으로 인한 허혈을 방지하기 위해서 혈관확장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급성 발작 시기에는 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구토와 구역이 동반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급성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청력저하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내림프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내림프낭 감압술이 주로 시행되며, 고막 내에 약물을 주입하여 속귀의 평형 기능을 없애거나 파괴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내림프낭 감압술

 

부어오른 내림프낭을 절개하여 필름을 삽입하는 것으로 내림프낭에 삽입된 필름이 림프액 배출을 도와주어 귀속의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