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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애플페이 레이터 기능 출시 Apple Pay로 할부구매 가능?

by 초코츄르 2023. 3. 29.

애플이 '간편 결제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하여 선구매-후결제 (BNPL)를 할 수 있는 '애플페이 레이터 (Apple Pay Later)'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기존 애플페이는 체크카드와 연결하여 결제할 때 금액이 바로 출금되는 방식이었으나, '애플페이 레이터'는 선결제 후 일정기간 내에 결제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apple pay later

 

수수료나 이자는 발생하지 않으며 결제한 금액을 6주 동안 4번에 나눠서 내는 것으로 할부 구매와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는 '어펌홀딩스'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애플페이 레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월렛(지갑) 앱에서 50~1,000달러 (한화 약 6만 5천~130만 원) 범위 내에서 대출을 신청해야 하며, 온라인 또는 애플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월렛(지갑)에서 대출금에 대한 지불금액과 향후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할 총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금은 체크카드와 연동하여 상환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애플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대출을 통해 애플 측이 먼저 구매대금을 지급해 주고 고객은 이 금액을 수수료와 이자 부담 없이 나눠서 결제하면 됩니다. 

 

향후에는 골드만 삭스와 협력하여 결제 대금을 신용카드 할부처럼 몇 개월로 나눠내고, 이자를 추가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신용카드 발급 등의 절차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신용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단, 신용상태가 양호한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 내 신용등급 조회(소프트 인쿼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매체에서는 "지불 내역은 구매 후 신용 부서에 보고되므로 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행사에서 처음 애플페이 레이터를 공식 발표하였는데,  현재는 미국에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자격이 있는 모든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한국 도입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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