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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질염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임산부, 재발, 만성

by 초코츄르 2023. 4. 7.

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성의 감기라고도 합니다. 칸디다질염의 경우 여성 4명 중 3명이 걸린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염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칸디다 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칸디다 질염

 

질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인 질 분비물과 냄새, 작열감, 배뇨통, 성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칸다다성 질염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이며 약 8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칸디다에 의해 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칸디다 균은 소량이지만 우리 몸에 항상 존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며,  여성 약 75%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편입니다. 

 

 

곰팡이 균은 사람의 몸 어디든지 생길 수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구강, 사타구니, 질 내부, 발가락 사이 등 습한 부위에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칸디다 질염 증상 사진
칸디다 질염 증상

평소 당뇨병이 있거나 임신 중, 생리 전후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항생제 복용, 과도한 세정제 사용 등으로 정상적인 균들이 줄어들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였거나 에스트로겐 제제를 복용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염이나 골반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한 후 곰팡이균 감염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칸디다 질염 증상 

 

질칸디다증이 발병하면 치즈 또는 두부와 비슷한 질 분비물이 나오고 냄새는 없습니다. 보통 생리 전후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성관계나 배뇨 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질 분비물 증가와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점막이 부어있거나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질통증, 성교통, 배뇨통과 같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외음부가 따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염이 생기면 분비물에 의해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밤에 가려움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해서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만성화될 수 있으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배뇨 시 통증과 타는 듯한 작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더 악화될 경우 피부 자체가 아토피처럼 변하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도 반응하지 않는 염증성 피부로 변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검사 및 진단 

 

 칸디다는 현미경으로 쉽게 관찰이 가능하며, 수산화칼륨(KOH) 도말검사와 배양검사 두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질염의 원인균을 검출하는 데 활용되는 Multi-PCR 검사를 통해서 한 번에 확인도 가능합니다.

 

칸디다 질염 치료방법

 

성매개 감염 질환이 아니므로 상대방에게 병을 전염시키지는 않습니다. 칸디다 균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존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증상이 전혀 없다면 치료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칸디다 질염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들이 많고,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인 경우에는 칸디다 약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칸디다 질염으로 진단되었다면 곰팡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질내 크림이나 알약, 먹는 약 등이 처방됩니다. 약의 종류와 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며 균은 일주일 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균은 아직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 동안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제

 

칸디다 질염 치료제로는  아졸(Azole) 제제가 있으며, 국소용 및 경구용 제제가 있습니다.

 

  •  국소 요법: 클로트리마졸 500mg 질정 1회 
  •  경구 요법: 플루코나졸 150mg 1회 

 

일반적인 치료

 

항 진균제로 치료를 진행하며 먹는 약 또는 질정제를 사용합니다. 치료 후 완치가 되었는지 추가로 검사할 필요는 없으며, 약 복용 후 증상이 없어졌다면 치료가 완료된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를 함께 발라주면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 농도가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4주 이상 연속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장기간 사용 시에는 피부 착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기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항진균제를 먹더라도 증상이 완화되기까지 2~3일 정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하면 불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재발성 & 만성 

 

질염이 1년에 4번 이상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재발성 & 만성 질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 칸디다 알비칸스 외에도 여러 종류의 곰팡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내성이 있어 항진균제가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재발이 잘 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일주일 단위로 6개월 동안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치료효과가 나타나며, 약을 끊으면 이중 50%가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매달 질염이 재발한다면 약을 장기 복용하는 방법이 좋을 수 있으나, 이러한 유지요법은 보험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산부 치료

 

임신 중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칸디다 질염이 쉽게 생길 수 있으며,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임산부에게는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없으므로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질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중일 때는 무증상이어도 치료를 하는 게 원칙이므로 검진 시 칸디다 질염이 확인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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