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는데, 흑색가시세포증이 있는 분들은 노출을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 목뒤, 비키니라인 등의 피부가 점점 검어지고 두꺼워지는 흑색가시세포증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이란?
흑색가시세포증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갈색 또는 회색으로 색소침착이 생기며, 다른 부위와 다르게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비만인 사람의 약 35~50%, 과체중 약 10~12%, 정상체중은 약 3%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비만체형이면서 흑색가시세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후 당뇨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당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피부가 검게 변한다면 당뇨병 또는 당뇨전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흑색가시세포증 원인
흑색가시세포증은 대사증후군에 의한 피부증상으로 인슐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비만체형이거나 당뇨가 있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소아비만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체지방이 많은 비만체형인 경우, 혈액 속 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계속 분비하게 되고 혈중 인슐린 농도가 계속 높아지는 고 인슐린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인슐린이 정상 수용체가 아닌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인자(IGF) 수용체에 결합되면서 피부 각질형성세포와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피임약이나 호르몬제 등의 약 복용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악성종양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흑색가시세포증 증상
초기에는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갈색 또는 회색으로 색소 침착이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흑갈색의 그물 또는 벨벳 모양으로 심한 색소침착이 생기게 됩니다.
검게 변한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와는 다르게 두께가 두텁고 주름이 잘 생기며,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게 됩니다.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목 뒤편, 겨드랑이, 사타구니, 팔 안쪽, 무릎 뒤쪽, 항문 주위에 흔히 나타나며, 드물게 입 안이나 입술 등 점막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이 손바닥이나 점막 부위에 생겼거나, 몸 전신으로 퍼진 경우에는 대체로 악성종양 환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흑색가시세포증 치료방법
잘 보이지 않는 신체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면 일단 가리고 방치하는 경우나 많은데,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과 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백치료를 하더라도 내부 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만한 사람이라면 체중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당뇨가 있거나 다른 내분비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피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 후에도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지만, 약물이나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면 침착된 색소를 연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백 효과가 있는 비타민A성분의 연고나 크림을 피부에 바르거나 복용하여 미백효과를 줄 수 있으며, 토닝 레이저 등 색소를 빼주는 레이저 시술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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