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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건강정보

가드넬라 질염 증상과 치료방법 남성 및 임신부

by 초코츄르 2023. 4. 14.

 

 

가드넬라균은 건강한 여성 약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것으로 질 내에 상주하는 균 중 하나입니다. 여성의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에 해당하는데, 가드넬라 질염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드넬라 질염이란 

 

가드넬라균은 질 내에 살고 있는 일종의 공생균으로 평상시에는 건강상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폐경 또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기거나 산성을 유지하고 있던 질 내의 환경이 깨지게 되면 가드넬라균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균은 STI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성매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원인

 

폐경이나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여 질 내 정상균의 수가 줄어들게 되면 질염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또한 잦은 흡연 과도한 세정제 사용 또는 질 세척, 자궁 내 피임기구  등으로 질 내의 환경이 변하면 락토바실러스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질 내부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 균은 질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해 주고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상균의 수가 감소하면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건강한 성인에서도 가드넬라균이 흔히 발견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분비물이 늘어나고 냄새가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배뇨 시 통증,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흰색 또는 회색의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되고 생선 비리네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생리 전후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 질염 등의 세균성질증이 심해지면 골반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자궁제거수술을 한 경우에는 수술부위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2.  가드넬라 질염 치료방법

 

 질염 치료에는 질 내 정상적인 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균만 줄여주는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린다마이신' 또는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메트로니다졸을 매일 7일간 복용하거나 메트로니다졸 젤을 질 내에 삽입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후라시닐 제품 사진
출처-의약품 사전 / 후라시닐

 

  • 메트로니다졸 500mg을 매일 7일간 복용
  • 메트로니다졸 젤을 약 5일간 하루 1~2회 질 내 삽입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 시에는 약을 복용하는 기간과  약 복용이 끝나는 하루 동안에는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합니다. 약 복용 후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약 복용 일수를 정확히 지켜주어야 합니다. 

 

임신부 감염시

 

특히 임신 중에 걸리는 경우에는 조기양막파수, 조기진통, 제왕절개 수술 후 내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신부가 감염 시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드넬라 질염이 생기면 질내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HIV 등의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HIV 양성이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가벼운 질염이라도 자궁경부세포를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면역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남성이 감염된 경우

 

남성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남성이 전립선염 또는 요도염의 증상이 있거나, 여성에서 질염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시 조산이나 유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남녀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좋으며,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유의사항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의 경우에는 항생제가 없기 때문에 질염을 치료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질염이나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질 내 정상균이 감소하면 만성적인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 내 면역과 유산균 관리를 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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