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용.건강정보

엠폭스 증상과 원인 확진자 감염경로 총정리

by 초코츄르 2023. 4. 20.

 

국내 엠폭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감소추세이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최근 확산이 되고 있는데, 엠폭스의 증상 및 감염경로, 원인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Contents)
1.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증상
2. 확진자 감염경로
3. 백신 및 치료방법
4. 검사 및 예방수칙

 

1. 엠폭스 (MPOX, 원숭이 두창) 증상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5~2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발열과 오한,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등이 생기고. 목과 겨드랑이, 서혜부 림프절 부종과 압통이 발생합니다. 

 

 

발진 특징

 

발병 후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는데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부위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작은 반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사진
엠폭스 증상

  •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부위 발생
  • 머리부터 시작해서 전신 팔다리 쪽으로 진행
  • 손바닥과 발바닥 부위에도 발진이 생김
  •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이 움푹 파인 수포성발진
  • 반점-구진-물집-고름-딱지 순서로 진행
  •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

 

 

중증 발생 위험군

 

엠폭스 감염 시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저하자, 8세 미만소아, 임산부, 모유 수유부, 습진 병력 환자,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으로 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사진
원숭이두창 증상

치사율

 

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의 경우 치사율은 약 10% 정도입니다. 

 

 

2. 감염경로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 사람, 사람> 사람, 감염된 환경>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일반적인 호흡기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낮습니다.

 

  • 감염된 사람‧동물의 체액, 피부·점막 병변에 직접 접촉
  • 감염된 사람‧동물이 사용한 물건, 침구 또는 수건에 접촉
  •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
  •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확진자 감염 경로

 

세계보건기구 (WHO) 통계에 의하면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엠폭스 확진자는 총 110개국에서 8만 7천39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남성이 9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엠폭스 확진자 (1만 8천946명) 중에서 약 82%가 성적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 확진자들 가운데서도 절반 수준인 3만 438명에 대해서는 성적지향이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약 84%가 같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였으며,  약 7.8%는 양성애자 남성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여성 확진자의 경우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는데, 성적지향이 확인된 여성들 중 대부분인 96%가 이성애자 여성입니다.

 

국내 확진자 감염경로

 

유행 초기 유럽에서 확산되다가 현재는 미국 등 미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경우 일본이 가장 많은 103명(60.9%)이고, 대만 36명(21.3%), 한국 14명(8.3%)순이며, 19일 기준으로 한국은 18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국내 확진자의 경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로 확인되었는데, 고위험시설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익명의 사람과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 18명 중 15명이 피부접촉, 성접촉 등 환자와 밀접접촉을  했으며, 나머지 2명은 환자와 접촉, 1명은 환자를 치료하다가 주사침에 찔려 감염된 사례입니다.

 

3. 백신 및 치료방법

 

엠폭스 백신 

 

엠폭스 백신으로는 두창과 엠폭스 모두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이 도입되었으며,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만든 백신 ‘진네오스(Jynneos)’가 있습니다.

 

진네오스는 천연두 또는 원숭이 두창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백신으로 독성을 약하게 만든 생백신(약독화 생백신)입니다.

 

 

예방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엠폭스에 대해서 약 85%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에도 4일 이내에 접종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4일~14주 기간에 접종하면 발병을 막을 수는 없으나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필요치 않으며,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접촉자, 실험실 요원,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이 대상입니다. 

 

치료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4. 검사 및 예방수칙

 

검사방법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등의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병 특성상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 기간에는 감염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일반 시민에게는 전파위험도가 낮은 편입니다.  평소 예방수칙만 잘 지킨다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① 확진자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②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③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