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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건강정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원인, 증상, 국내 감염 사례 및 예방법

by 초코츄르 2025. 3. 10.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는 설치류의 배설물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사람에게 감염되면 심각한 호흡기 및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증에 대한 증상, 검사, 치료방법 및 국내 감염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타바이러스란?

 

들쥐나 생쥐, 집쥐의 소변과 배설물을 통해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폐와 신장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증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신증후성 출혈열(HFRS,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과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이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며, 지역별로 다른 유형이 존재합니다.

 

 

  • 한국과 유럽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신장을 손상시키고 출혈을 유발하는 신증후성 출혈열을 일으킵니다.

 

  • 미국과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한타바이러스: 심각한 호흡기 손상을 유발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들쥐의 소변, 대변, 타액에 존재하며, 건조된 후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

 

  • 바이러스가 포함된 먼지를 흡입할 경우
  •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에 직접 접촉할 경우
  • 감염된 설치류에게 물릴 경우 (드문 사례)

 

 

특히 농업 종사자, 군인, 등산객, 캠핑족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2~3주)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 (잠복기 후)

 

고열 (3~4일 지속), 두통 및 근육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식욕 저하 및 전신 피로감 등

 

감염 유형별 증상

 

1. 신증후성 출혈열 (HFRS)

 

  1. 발열기 (3~4일): 고열, 두통, 근육통, 결막 충혈, 출혈반(멍) 발생
  2. 저혈압기 (수 시간~3일): 혈압 저하, 쇼크 가능성, 혈소판 감소
  3. 핍뇨기 (3~10일): 신장 기능 저하, 소변량 감소, 신부전 위험
  4. 다뇨기 (7~14일): 소변량 증가, 탈수 가능성 증가
  5. 회복기 (1~2개월): 신장 기능 회복, 빈혈 가능성

 

2.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HPS)

 

  • 초기 감기 증상 (발열, 근육통, 피로감)
  • 급격한 호흡 곤란 (폐에 체액이 차며 저산소증 초래)
  • 쇼크 및 다발성 장기부전 위험

 

국내 감염 사례

 

한국에서는 주로 신증후성 출혈열이 보고되고 있으며, 주된 감염원은 등줄쥐집쥐입니다.

 

2020년 이후 국내에서는 매년 1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군부대나 농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군인들이 주로 감염되었으나, 최근에는 등산객, 캠핑족, 농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발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염된 환자 중 일부는 신부전으로 진행되며,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백혈구 증가, 혈소판 감소 확인
  • PCR 검사: 한타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항체 검사(ELISA): 바이러스 항체 형성 여부 확인
  • 신장 기능 검사: 단백뇨 및 신부전 여부 확인

 

치료 방법

 

  • 특효약 없음, 대증 치료 진행
  • 탈수 방지를 위한 체액 및 전해질 균형 유지
  • 쇼크 예방을 위한 혈압 관리
  • 신부전 진행 시 투석 치료
  • 호흡 부전 발생 시 산소 공급 및 인공호흡기 사용

 

 예방 방법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철저한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설치류 차단

 

  • 음식물 관리 철저 (밀폐 용기에 보관)
  • 쓰레기 적절히 처리하여 설치류 유입 방지
  • 집 주변의 틈새 막기 (쥐의 실내 유입 차단)

 

위생 관리

 

  • 감염 위험 지역 방문 후 손 씻기 필수
  • 쥐 배설물 청소 시 소독제 사용 후 청소 (건조된 먼지 흡입 방지)

 

보호 장비 사용

 

  • 감염 위험 지역에서 활동 시 마스크와 장갑 착용

 

결론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심각한 질병이지만, 철저한 예방 수칙을 지키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설치류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경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대응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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