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1형 2형 입술 및 생식기 포진 증상 치료방법

헤르페스 바이러스(HSV)는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헤르페스 1형과 헤르페스 2형이 대표적입니다.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피부 포진과 홍반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전적,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서 총 8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2. 대표증상 3가지

3. 헤르페스 1형. 2형 치료방법

 

 

1.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DNA를 포함하는 바이러스로 헤르페스 1형과 헤르페스 2형을 합하여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주로 손상된 피부와 점막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이 일어나는데,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켜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입술 헤르페스

이러한 피부 감염증은 입이나 코 주위, 엉덩이, 성기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증상이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만성적인 질병이 있거나 신생아인 경우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체액이나 피부 병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는데, 감염된 사람과 신체 접촉하였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구강, 자궁경부, 눈의 결막 등 점막이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에 계속 남아서 후근신경절에 잠복하게 됩니다. 

 

몸 상태가 정상적일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스트레스 또는 면역력 저하, 염증, 외상과 같은 유발요인이 발생하면 재발하여 증상을 일으킵니다.

 

헤르페스 3형의 경우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1형 (HSV-1)

 

어렸을 때 대부분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가족이나 친구 등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도 헤르페스 1형 감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헤르페스 1형

 

흔히 신체 접촉 또는 식기,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대부분 감염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1형은 허리 위쪽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는데, 주로 구내염과 인후염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입술 주위, 눈, 코, 뺨, 턱 부위 등에 물집이 생기며, 상피세포를 침입하여 반복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피로해지면 입 주변으로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드물게 뇌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2형 (HSV-2)

 

헤르페스 2형은 대부분 성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됩니다. 허리 아래쪽 부위에 감염을 일으키며 주로 생식기 주위의 발진과 질내 발진을 유발합니다. 

 

단순포진 2형 바이러스 감염은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데  음부 주변에 생기는 물집이 특징이며, 대체로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물집과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대표 증상 3가지

 

① 입술 포진

 

헤르페스 1형에 의한 재발 감염 중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수포는 입술과 피부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코, 턱 또는 구강 점막에 생길 수 있습니다.

 

수포가 발생하기 전부터 통증과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이 나타나며, 대체로 흉터 없이 7일~10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② 급성 구강 인두염

 

6개월~5세의 영아 및 소아에서 구내염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갑자기 심한 구강 통증이 나타나고, 40°C 이상의 고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약 2~7일 정도 발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치료하지 않아도 약 7~14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지만, 림프절 비대의 경우에는  몇 주간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학령기 소아와 청소년, 성인에서의 일차 감염은 인두염, 편도염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열과 피로감, 두통 및 인후통 증상과 인두와 편도에 수포가 나타나게 됩니다.

 

③ 생식기 포진

 

성경험이 있는 젊은 성인에서 주로 나타나며, 헤르페스 1형과 2형 모두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약 90%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생식기 헤르페스 2형

 

일차 감염인 경우 발열과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생식기 부위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후 많은 수포가 생기고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게 되며 삼출물로 덮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증상이 있는 일차 생식기 헤르페스 감염을 앓았을 경우, 대부분 1회 이상 재발하게 됩니다. 2형 바이러스는 생식기 분비물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으며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3. 헤르페스 1형. 2형 치료 방법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의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치 않으며, 피부 병변을 깨끗이 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주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피부, 점막, 내부 장기 감염의 경우 항바이러스 제제에 비교적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헤르페스 1형과 2형의 치료에는 아시클로버, 발아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아시클로버(acyclovir)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과 2형의 복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해줍니다.

 

아시클로버는 정맥주사, 경구 및 국소투여를 할 수 있으며,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정맥주사를 통해서 회복에 걸리는 시간과 통증 기간을 줄여주고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부 단순포진에서는 정맥주사 및 경구투여 모두 효과를 보이는데,증상이 나타나는 기간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키며,  회복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클로버를 사용하더라도 향후 재발 빈도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헤르페스 감염증의 경우 저절로 낫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환자의 면역상태와 감염된 바이러스 종류 등을 고려하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것인가를 선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