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감이 악화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나 고령 환자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A형, B형 독감 증상과 잠복기, 검사비용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A형, B형 독감
2. 진단 및 검사비용
3. 잠복기 및 전염성
4. 치료방법
5. 격리기간
1. A형, B형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5월까지 주로 발생합니다.
사람에게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전형적인 독감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A형에 비해서 B형 독감의 증상이 약한 편입니다.
독감 증상
바이러스가 코, 목, 폐 등의 호흡기에 침범하여 39℃ 이상의 고열이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목 통증,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심한 두통, 오한,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반 감기의 경우 콧물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부위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독감의 경우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영유가 독감에 걸리는 경우 잠을 잘 못 자고 심하게 보채는 증상이 나타나며, 잘 먹지 못하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침을 많이 흘리거나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와 차이점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약 200여 개 이상으로 다양하며, 급성 중이염과 부비동염(축농증),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A형, B형, C형의 3가지 종류 중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킬 수 있는 A형과 B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A형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를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유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폐렴, 근육 염증, 심장근육 및 심낭 염증, 뇌 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소아,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전염되기 쉽고,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진단 및 검사 비용
진단
코나 목 안 등의 호흡기에서 검체를 추출하여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검사하거나 신속 항원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혈액을 채취한 후 항체 검사를 통해서 독감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고열,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독감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검사비용
PCR 검사시 결과 확인까지 약 3일 정도 소요되지만 독감 키트를 활용한 간이검사의 경우 약 10분 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에서 간이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감 키트의 경우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므로 약 20,000~30,000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게 되는데, 병원이나 검사 항목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잠복기 및 전염
독감의 잠복기는 약 1일 ~ 4일 정도이며 평균 2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서 나오는 미세 침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호흡을 통해 사람 간 사람으로 전염되며, 물체에 묻은 침방울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질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독감의 전염성은 약 1주일간 지속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는 실내, 실외 구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독감으로 인한 발열과 호흡기 증상, 전신증상은 약 3 ~4일 정도 지속되다가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점차 회복됩니다.
4. 치료방법
독감 진단이 되었다면 증상이 나타난 후 약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48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온몸에 퍼져서 약 효과가 떨어짐.)
특히 5세 미만 영유아,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 질환자, 독감 증상이 심해서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B형에 모두 작용하는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등을 투여하게 되는데, 바이러스가 체내에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시 경구 투여 약과 수액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수액 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아이들이 독감에 걸렸을 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18세 이하의 독감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라이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라이증후군은 소아 독감 환자에서 독감 증상이 좋아지다가 갑자기 구토가 나고 경련이 일어나면서 중증의 뇌장애에 빠지는 것으로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 격리기간
독감 격리는 의무사항은 아니므로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격리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독감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격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격리기간은 약 5일~7일 정도 하게 되는데, 대부분 5일~1주일이 지나면 열이 서서히 떨어지고 전염력도 낮아지게 됩니다.
격리 해제
해열제 복용 없이 열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발열이 떨어지고 24시간이 지나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단, 해열제를 복용했을 때만 열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격리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학교는 전염력이 떨어진 후 등교가 가능하므로 해열제 없이 열이 떨어진 후 24시간이 지나고 등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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