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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건강정보

질염 증상 및 검사, 질 분비물 종류와 질 상재균 알아보기

by 초코츄르 2023. 12. 21.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많은 여성의 고민거리이지만 산부인과 진료가 부담스러워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려는 분도 많은데요, 질염 자가진단 방법과 질 분비물 종류, 질 상재균에 대해 미리 확인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목차

1. 질염 (원인 및 질 상재균)
2.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3. 검사방법
4. 관리 및 예방법

 

 

1. 질염

 

여성의 질은 외부와 통하는 기관이므로 감염이 쉽게 되고 분비물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질벽, 자궁목, 자궁내막, 난관 등에서 나오는 분비물뿐만 아니라 피지, 땀, 바르톨린 샘, 스케네 샘에서 나오는 분비물 그리고 질 속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균으로부터 나오는 분비물로 인해 항상 분비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악취가 심하게 나거나 생식기 부위가 가려운 경우, 분비물 양이 급격히 많아진 경우에는 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염은 감기에 비유할 만큼 흔한 여성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적인 질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악화될 경우 골반염이나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발생원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나 생활환경이 갑자기 변하는 등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질염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질염'과 스트레스, 과로, 피로 등으로 질 속에 있는 균들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비감염성 질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위축성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 상재균

 

여성의 질 내부에는 다양한 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균을 '유익균'이라고 하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균을 '병원균', 질 속에 항상 존재하는 균을 '상재균'이라고 합니다. 

 

 

질 상재균은 몸에 항상 있는 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평소 몸에 이롭지도 않고 해롭지도 않기 때문에 질 속에 균이 있더라도 냄새나 통증이 없고 치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 속 환경 변화로 인하여 상재균 중 특정 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다양한 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질염 자가진단

 

여성의 질에서는 다양한 분비물이 나오기 때문에 질 분비물이 있다고 하여 모두 질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평소 질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므로 분비물의 색이나 냄새 등으로  질염 여부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생리 전후에는 투명색 또는 불투명색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배란기에는 끈끈한 점액 형태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는데, 냄새나 통증이 없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분비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녹색이나 회색, 누런색을 띠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질염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리스트

 

① 외음부가 붓고 가려움, 따가움이 나타나는 경우 

 

② 갑자기 분비물의 양이 많아짐

 

③ 배뇨가 힘들고 통증이 있음

 

④ 고름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다량 나옴

 

⑤ 분비물에 거품이 껴 있음

 

⑥ 노란색, 회색, 녹색의 분비물이 나옴

 

⑦ 찐득한 흰색 분비물과 함께 가려움증 동반

 

⑧ 두부 또는 치즈가 으깨진 것 같은 분비물

 

⑨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악취가 남 

 

 

3. 검사방법

 

STI / STD - PCR 검사

 

핵산 증폭을 통한 검사로 질경을 이용하여 질 내부 또는 자궁경부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균 종류에 따라서 6종, 12종, 24종 등 다양한 균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질경 검사가 어렵다면 질 면봉을 이용하여 자가 채취하거나 아침 첫 소변을 이용하여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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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리 및 예방법

 

질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질 내부 환경이 염기성으로 변할 경우 염증이나 감염이 쉽게 생길 수 있는데, 생리 기간에는 질 환경이 염기성 띠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한 세정을 하거나 질 세척제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정상적인 균까지 제거될 수 있고, 질의 산도가 떨어져 외부 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잦은 세정보다는 1주에 1~2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정 시에는 세정액이 질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균은 물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을 이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외음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꽉 조이는 옷과 면이 아닌 내의는 피해야 하며, 속옷은 삶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이 잦은 여성이라면 선택적으로 질내 산도를 유지해 주는 '선택적 질 세정제'를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 세정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질염을 발견하였다면 병원 진료와 약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가능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여 만성 질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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