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피임약으로 생리 기간 조절하는 법, 생리 미루기 앞당기기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 여행 중 생리통 등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 생리를 미루거나 앞당기려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생리기간 조절을 위해서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는데요, 생리 기간 조절을 위한 약 복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생리 미루는 약
2. 생리 기간 조절
  (생리 미루기 / 앞당기기)
3. 기간 조절 실패 이유

 

 

1. 생리 미루는 약

 

생리 기간을 변경해야 할 때 꼭 필요한 약이 바로 '생리 미루는 약'입니다. 그러나 별도의 '생리 미루는 약'이 있는 것은 아니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여 생리 스케줄을 조정하게 됩니다.

 

먹는 피임약은 약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원래 목적인 피임 이외에도 생리 불순 치료, 생리통 완화, 생리기간 조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를 미루기 위해서는 자궁내막이 무너지지 않도록 호르몬을 계속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배란 이후 높아진 프로게스테론(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리가 나오게 되는데, 피임약을 복용하여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를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해 줌으로써 생리 시작을 미루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휴가나 따뜻한 나라로 해외여행을 갈 때 생리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법을 잘 지켜야 생리 기간 조절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2. 생리 기간 조절

 

생리 미루기

 

생리 일정을 늦추기 위해서는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늦어도 일주일 전에 피임약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14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늦어도 최소 7일 전에는 복용을 시작해야 생리 기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복용법

 

생리예정일 약 7~14일 정도 전부터 약 복용을 시작하며, 생리를 미루고 싶은 날짜 하루 전날까지 매일 1 정씩 복용해야 합니다. 

 

1일 1회 1정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하는데, 하루라도 복용을 잊게 되면 중간에 생리가 시작될 수 있으니 빠지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다양하게 있는데, 생리 미루는 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에스트로겐 함량이 0.03mg 함유된 저용량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0.02mg 함유 : 초저용량임)

 

 

이렇게 복용하는 방법은 피임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피임 효과'는 없으니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생리 앞당기기

 

전달 생리 시작일부터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종료 날짜를 당겨 약 복용을 미리 중단하면 생리 시작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생리 미루기 방법으로 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생리 시작일

 

생리 미루기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3. 기간 조절 실패 이유

 

생리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생리 기간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생리 시작 2, 3일 전부터는 이미 몸속에서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약을 복용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생리를 미루기 위해서는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약을 복용해도 호르몬 수치를 높게 유지할 수 없기 어렵기 때문에 생리 미루기에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