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조짐, 여름철 감염 주의보 고위험군 백신 접종 서둘러야

최근 홍콩,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의 감시 지표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지 보건 당국도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증감이 반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역시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코로나 확산 가능성

 

국내의 경우, 현재까지는 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행 상황이 여름철을 기점으로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여름철은 냉방기 사용 증가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환경이 더욱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NB.1.8.1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XDV 계열의 NB.1.8.1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이 변이는 2024년 2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백신 회피 능력이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이 있지만, 전파력이나 중증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부족합니다.

코로나 고위험군, 백신 접종 서둘러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2024-2025 절기 백신 접종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65세 이상 고령자
•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계층

 

이번 접종은 기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해당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접종 가능한 병의원 바로 확인하기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도 대부분의 의료기관(치과·한의원 제외)에서 처방받을 수 있으니, 고위험군은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주요 증상 및 일반 감기와의 차이

 

최근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일반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동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38도 이상의 발열 및 오한
• 목 통증, 지속적인 기침
• 근육통, 극심한 피로감
• 후각 및 미각 상실
• 숨 가쁨, 흉통(중증 진행 시)

 

특히 후각 및 미각 이상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자가검사 키트 사용 또는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합니다.

 

생활 속 방역수칙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수칙을 일상에서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침 예절 준수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씻기 생활화
• 실내 마스크 착용 권장
• 하루 2~3회 이상 실내 환기
• 감기 증상 시 외출 자제 및 병원 방문

 

이러한 방역수칙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다

 

마스크 없는 일상이 익숙해졌지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 및 치료를 받고, 백신 접종도 가능한 시기에 꼭 마쳐야 합니다.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대비를 위한 철저한 예방과 빠른 대응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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